CHOIGIRARD

염승환 "지겹더라도 삼성전자 주식 비중 늘려라" 본문

CHOIGIRARD

염승환 "지겹더라도 삼성전자 주식 비중 늘려라"

최지라드 2021. 8. 1. 10:42

1

 

카뱅 청약에 몰린 증거금 규모가 60조에 육박합니다. 금액 자체는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간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청약 증거금 규모로는 역대 5위이고요. 어쨌든 저는 공모주 투자는 하지 않지만, 매번 이런 투자에 몰리는 돈을 보면 시중에 얼마나 많은 돈이 풀렸는지 가늠하게 됩니다.

 

아무튼, 많은 사람이 공모주에 뛰어드는 이유는 확실한 수익이 보장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얼마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용돈벌이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미들의 원픽인 삼성전자 주식이 올해들어 너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다른 종목으로도 많이 눈을 돌리는 거죠.

 

2

 

이 와중에 염블리로 불리는 염승환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겹고 짜증 나도 삼성전자 주식 비중 늘려라"

 

그가 카운터머니라는 유튜브에 나와서 한 말을 발췌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TSMC와의 격차를 좁히는 겁니다. 이건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은 게, 완벽하게 차이를 줄일 순 없어도 결국엔 따라갈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이 TSMC 중국 공장 증설을 제지하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이 전에도 납품을 막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굴기를 막고 싶은데 자꾸 TSMC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불편한 거죠. 그런데 TSMC 견제용으로 삼성전자라는 카드가 있으면 편합니다. 정치적인 부분도 있지만 기술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4분기 D램 가격입니다. 이건 10월 가 봐야 판가름 나겠지만, 다행인 건 4분기 D램 이슈는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격이 꺾이더라도 주가는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당장 좋아질지, 나빠질지 알수있는 방법도 없고요.

 

 

세번째는 이재용 부회장이 결정할 문제, M&A 입니다. 해외의 큰 기업을 보면 혼자 자생적으로 큰 것보다는 인수합병을 진행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독 인수합병이 없죠. 하지만 삼성전자는 110조원의 현금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XP라는 자동차 반도체 업체를 인수하면 삼성전자에게 부족한 비메모리 분야를 채울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이 부회장이 옥에 있어서 결정하기 쉽지 않겠지만, 1분기 실적 발표회 때 M&A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3

 

주식 투자는 인내심과의 싸움입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항상 잘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면 결국 아무것도 손에 쥐는 게 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거죠. 삼성전자 투자는 분명히 지금 시점에서는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 자체만 봐야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반도체라는 산업의 성장성도 여전히 무궁무진 하고요. 게다가 이 기업은 주주들에게 배당도 잘 줍니다.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되면 본격적으로 M&A를 통해 파운드리 부문을 보강할 거고요.

 

저 역시 염블리의 말처럼 삼성전자 주식은 꾸준히 모으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