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을 보며 분석한 그들의 원칙 3가지

올림픽 경기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저 한 경기를 위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을 단련했을까. 프로 스포츠 선수의 세계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죠. 아무리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일반인도 프로 축구 2군팀 후보 선수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그들은 압도적이죠. 그래서 올림픽은 메달 색도 중요하지만, 그냥 거기에 참여했다는 거 자체가 경이로운 일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에게서도 저는 프로 스포츠 스타를 볼 때처럼 어떤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그 사람이 돈이 많아서 그런 감정이 드는게 아닙니다. 그 부를 이루기까지 얼마나 오랜 고통의 시간을 버텼을지 가늠해보는 겁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원칙을 무서울 정도로 집요하게 지킨 사람들이니까요. 물론 부자가 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겠죠. 하지만 이 사람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1. 무서울 정도의 꾸준함

 

하루에 영어 공부를 15~20분 정도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 역시 한때 출근길 차안에서 영어 관련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회화 용법 같은 걸 외웠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려운 게 뭐냐면요. 저걸 매일 하는 겁니다. 저 역시 한두 달 정도 하다가 흐지부지 끝났죠. 만약 하루에 20분씩만 영어 회화 공부를 10년간 계속 한다 ? 원래 기초적인 영어 스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영어로 대화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루틴을 그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김연아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죠.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이렇게 그냥 무언가를 꾸준히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무서운 사람들이고,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이죠. 누구나 좋은습관, 취미, 공부를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누구나 그런 원칙을 오랫동안 지키지 않는다는 거죠.

 

2. 낙관과 믿음

 

매일매일 꼬박 회사에 출근하면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는 열심히 사는 겁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의지로 이런 일조차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도 제법 많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결국 두 부류로 나뉩니다. 누군가는 열심히 사는 와중에도 "어차피 열심히 살아도 인생 별거 없을듯" 이라는 체념을 안고 살아요.

 

한편 누군가는 "내 인생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라는 낙관을 갖고 삽니다. 똑같이 열심히 살아도 당연히 후자의 믿음을 갖고 사는 사람이 더 잘될 확률이 높죠. 자기 자신마저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거라고 믿지 않으면, 실제로 그 삶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체념하는 사람은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뭔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내 삶을 레벨업 시키기 위한 겁니다. 이런 시도를 한다고 해서 100% 확률로 누구나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0% 확률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확률은 0%가 되는 거죠.

 

3. 밸런스

 

부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투자소득 또는 사업 소득 입니다. 간혹 월급이라는 노동 소득으로 부를 거머쥐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제외를 하겠습니다. 운동이나 독서 혹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우리에게 돈을 벌어다 주진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돈을 벌게 해주는건 주식, 부동산, 사업이죠. 하지만 이런 영역으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스킬이 뛰어나죠. 돈 버는데 집중하는 와중에도 운동을 통한 체력, 인간관계에서 얻는 행복, 독서로 얻는 지식도 놓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워라밸의 황금비율을 맞추는 거죠.

 

주식투자는 물론 중요하지만 깨어 있는 내내 주식만 생각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도 만나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해야죠. 한 가지에만 오직 몰두하기보다는 적절하게 다른 요소들과의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