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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은 차트 분석해서 사는 거 아닙니다.

최지라드 2021. 7.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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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유튜브에서 장우석 US STOCK 본부장이 나오는 편을 봤습니다.

 

미국 주식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었어요. 공감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차트를 분석하죠. 기업 실적보다는 1분봉, 3분봉, 5분봉, 이런걸 보면서 전략적인 트레이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명 스캘핑 이라고 하죠. 그리고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들을 두고 "차트쟁이" 라고도 부릅니다.

 

장우석 본부장에 따르면 미국 주식 증시에선 "차트쟁이"가 별로 없습니다. 차트를 분석해서 전략적 트레이딩을 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뜻이죠. 왜 그럴까요 ??? 미국 기업은 사실상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들 입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 기업들에게 바라는 게 뭘까요 ??? 당연히 실적 입니다. 그래서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 되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을 하죠.

 

그러니까 미국 증시는 그 어느 나라 증시보다 기업의 내재가치, 즉 실적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기업분석 대신에 차트분석을 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거죠.

 

저 역시 장우석 본부장의 말에 100% 동의합니다. 사실 전업투자자도 아닌 사람들이 차트쟁이들처럼 투자를 하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오히려 피만 흘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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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본부장이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기고문을 2018년 한경에 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이 미국 주식을 차트분석하며 투자하지 말라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1. 첫째, 분기마다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이벤트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는지, 하회했는지에 따라서 주가가 급등락하기 때문에 추세가 이어지지 않는다.

 

2. 둘째, 미국 주식시장은 전체 시가총액이 약 4경원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20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이다. 이렇게 큰 시장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객관적인 실적이지, 주관적인 기술적 분석이 될 수 없다.

 

3. 셋째, 미국 주식시장에는 워런 버핏을 포함해서 많은 투자의 대가와 글로벌IB, 운용사가 시장에서 활동하는 만큼 집단지성의 힘이 강하다. 이 집단지성 역시 뿌리는 실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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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굳이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이유는 미국 기업은 단순히 미국만의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상 제가 투자하는 미국기업들은 제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와 재화를 만듭니다. 코카콜라, 비자카드, 아이폰 등등.

 

그래서 미국 기업의 주가는 그 어떤 나라보다 실적을 충실하게 반영하죠. 이런 시장에 투자하면서 지엽적인 차트분석에 매달릴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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